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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탈옥 이후 경찰에 붙잡힌 신창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신창원은 21일 오후 8시께 대전교도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당직 근무자에게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로 옮겨진 신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창원은 1989년 3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기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1997년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신씨는 감방 화장실 통풍구 철망을 뜯고 탈옥, 2년 6개월간 도피 생활을 하다 1999년 7월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신씨를 알아본 수리기사의 제보로 경찰에 붙잡혔다.
탈옥 이후 검거된 신씨는 추가로 2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수감생활을 하던 중 2011년 8월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교도소 내 신씨에 대한 가혹 행위는 없었으며, 부친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와 교도소 측은 신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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