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해리 케인이 작심 발언을 남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에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인정했다. 토트넘은 지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 동안 2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8위로 추락했다. 분명 케인에게 실망스러운 시즌이었으며 다가오는 여름 토트넘에 잔류할지 추측이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나는 가능한 한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줄곧 이야기했다. 중요한 여름이 오고 있다. 다시 성공하기 위해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내 초점은 리즈 유나이티드전 승리에 맞춰져 있다"라고 언급했다.
결국 이번에도 무관이다.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등이 전격 영입됐지만 모두 물거품이 됐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소속팀과 달리 케인은 여러 족적을 남기고 있다. 토트넘(434경기 278골)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82경기 55골)에서 동시에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하지만 유일하게 오점으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우승 커리어다. 올여름 30대에 접어들고 계약 만료도 다가오자 최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어떻게든 케인을 붙잡을 심산이다. 하지만 점점 명분조차 사라지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계속되는 부진 끝에 8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이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만 남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지휘 아래 부활에 성공한 아스톤 빌라가 7위 자리를 꿰차고 있기 때문. 토트넘은 최종 라운드에서 빌라가 미끄러지길 기도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케인이 작심 발언을 남겼다. 토트넘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 올여름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올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 연속 경질이라는 촌극에 지친 기색이다.
일각에선 작별 인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재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연결되고 있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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