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당 17만원 버는 블록, PGA 챔피언십 상금 3억8천만원 ‘잭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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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당 17만원 버는 블록, PGA 챔피언십 상금 3억8천만원 ‘잭폿’

이데일리 2023-05-22 17:0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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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블록이 22일 열린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갤러리들의 큰 환호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2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남자 골프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750만 달러)에서 우승자인 브룩스 켑카(33·미국)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참가자가 있다. 바로 레슨 프로인 마이클 블록(미국)이다.

블록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막을 내린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오버파 281타를 기록해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투어 프로라면 공동 15위는 크게 특별한 순위가 아닐 수 있지만 블록은 투어 프로가 아닌 레슨 프로다.

PGA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회원 대다수를 구성하는 클럽 프로 20명에 해마다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준다. 블록도 이 출전권을 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8위로 선전한 블록은 최종 4라운드에서 PGA 투어 최고의 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경기했다. 전날 동반 플레이어가 매킬로이라는 사실을 안 블록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22일 열린 최종 라운드. 매킬로이와 함께 경기한 블록은 151야드의 15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 샷해 홀인원까지 기록하고 말았다.

블록은 믿을 수 없었던 나머지 매킬로이에 “로리, 들어갔어요?”라고 몇 번이나 물었고, 매킬로이는 “들어갔다”고 5번이나 말해줬다고 한다. “놀라운 샷이었다”는 감탄도 덧붙였다.

블록은 이날 홀인원을 기록하고도 1타를 잃었지만 공동 15위를 기록해 내년 PGA 챔피언십 출전을 예약했다. 주최 측은 15위 안에 든 선수에 이듬해 대회 출전권을 준다.

메이저 대회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블록은 “내 인생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순간”이라며 “대회 기간 내내 나는 꿈속에 있었고 매 순간을 즐겼다. 이보다 좋은 순간은 없을 것이고, 지옥 또한 없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블록은 자신이 헤드 프로로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아로요 트라부코 골프클럽에서 45분간 개인지도를 하면서 레슨비로 125달러(약 17만원)를 버는데, 이번 대회에서 무려 29만 달러(3억8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 다음주 열리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출전까지 초청받았다.
로리 매킬로이와 포옹하는 블록(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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