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재평가 시간 왔다... '좌승사자'로 부활한 LG 함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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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재평가 시간 왔다... '좌승사자'로 부활한 LG 함덕주

한스경제 2023-05-22 14:47: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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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 /LG 제공
함덕주. /LG 제공

[잠실=한스경제 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021년 3월 빅딜을 단행했다. 투수 함덕주(28), 채지선(28ㆍ이상 LG)과 내야수 양석환(32), 투수 남호(23ㆍ이상 두산)를 맞바꿨다. 트레이드 핵심은 함덕주와 양석환이었다.

양 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LG에서 설 자리가 없었던 양석환은 두산으로 이적한 후 2년 연속 20홈런 이상씩 날리며 우타 거포로 거듭났다. 반면 함덕주는 부상과 부진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올 시즌 전까지만 해도 LG가 밑진 장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트레이드의 성패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평가해야 하는 법. 올 시즌 이 트레이드는 재평가 받고 있다. 함덕주가 '좌승사자(좌투수+저승사자)'로 재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함덕주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2승 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69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세부 지표도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75, 피안타율 0.141로 수준급이다. 5월 7경기에서 1승 1홀드 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제로의 특급 투구를 하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한 마무리 고우석(25)의 공백을 메우며 LG 뒷문을 단단히 잠그고 있다.

함덕주는 LG 이적 후 부상으로 고생했다. 2021년엔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을 거친 뒤 지난해 복귀했으나 통풍이 재발했다. 2년간 29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LG 트윈스 함덕주. /LG 제공
LG 트윈스 함덕주. /LG 제공

지금은 부상을 완전히 털어냈다. 몸 상태를 끌어올려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정규시즌 들어서도 건강하게 공을 던지고 있다. 그는 “관리를 너무 잘 받고 있다. 하루걸러 하루 나올 때도 있고, 연투하고 나면 무조건 하루 휴식을 주신다. 쉴 때는 보강 훈련이나 치료를 잘 해주셔서 무리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며 “한동안 아프다 보니 약간 어둡게 지냈던 것 같다. 이제는 아프지 않으니 재미있고 신나게 야구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덕주는 전성기 시절 구위를 회복했다. 속구 평균 구속도 2021시즌 시속 138.4km, 2022시즌 시속 139km에서 올해 시속 140.2km로 늘었다. 21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55) LG 감독은 “함덕주의 속구 구속이 최고 시속 146km까지 올라갔다. 기온이 오르면 구속이 더 올라갈 수 있다. 함덕주가 가장 좋았을 때 모습을 되찾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건강한 함덕주’는 활용도가 높은 투수다. 롱릴리프, 셋업맨, 마무리, 선발까지 전천후로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함덕주에게 스프링캠프부터 '절대 무리해서 기용하지 않을 것이다. 천천히 몸을 만들고 아프지만 말라'고 당부했다"며 "올 시즌 초 함덕주가 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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