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 뉴스1
영국 맨체스터의 유력 언론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세리에A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의 맨유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같은 날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도 맨유가 이미 김민재가 살 집을 마련해놨다면서김민재의 맨유 이적이 사실상 완료됐다고 전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민재는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맨유에 입성하는 영예를 안는다. 맨유는 잉글랜드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 최다 우승팀이자 잉글랜드에서 유일하게 트레블을 달성한 기록을 보유한 구단이다.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꼽힌다. 박지성은 맨유 같은 팀에 가려면 어떻게 하느냔 물음에 “일단 자기가 속한 팀에서 제일 잘하고 그 다음으로 자기 나라에서 제일 잘해야 한다”란 말을 남긴 바 있다.
그렇다면 김민재의 이적료와 연봉은 얼마나 될까.
먼저 이적료. 김민재는 지난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할 때 7월 1~15일 이탈리아 이외의 해외리그에서 4500만 유로(약 642억원) 이상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면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명시한 바 있다.
'일 마티노'에 따르면 김민재 바이아웃은 무려 6500만 유로(약 927억 원)에 이른다. 계약서에 적힌 바이아웃을 50% 가까이 상회하는 금액이다. 이는 아시아 축구선수 사상 최대 이적료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 이적료 2150만 파운드(약 353억 원)를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이 움직이지 않는 한 당분간 깨기 힘든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연봉도 상상을 초월한다. '일 마티노'는 김민재가 맨유에서 연봉으로 780만 파운드(약 128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인 988만 파운드(약 162억원)에 이어 아시아 축구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김민재 / 김민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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