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LG와 경기에서 일명 '아리랑 송구'로 비난 여론에 휩싸인 강백호(KT 위즈)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아쉬워하는 강백호 / 이하 뉴스1
강백호는 지난 21일 두산전에서 결승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그는 18일 LG전에서 벌어진 송구 실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선 LG전에서 강백호는 주자를 신경 쓰지 않은 채 2루수에게 높고 느린 아리랑 송구를 했다. 이 틈을 타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면서 동점 상황이 됐고, 이후 연이어 점수를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강백호는 “일단 죄송하다. 뭐라고 말을 못 하겠다”라고 말한 뒤 말을 아꼈다. 이어 “분명히 방심한 건 절대 아니었다. 그러나 핑계는 없다. 내가 잘못한 것이다. 그냥 그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 안일한 송구가 나왔다. 내가 잘못한 것 같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인터뷰 중인 KT 위즈 강백호
그는 “내가 플레이한 건 내가 책임지는 게 맞다. 이렇다 저렇다 말해도 핑계밖에 안 된다. 내가 잘못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강백호는 “제가 지금 상태가 별로 안 좋아서 그런데 인터뷰 그만해도 될까요”라고 취재진에 양해를 구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강백호는 지난 3월에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전에 출전해 세리머니를 펼치다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태그아웃되는 황당 '세리머니사'로 비판을 받았다. 약 2개월 만에 또다시 '아리랑 송구'로 구설에 오르며 야구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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