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카카가 루카스 모우라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7승 6무 14패(승점 57)로 8위에 위치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아쉬운 결과였다. 토트넘은 전반 8분 해리 케인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5분과 후반 17분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연속실점을 헌납한 데 이어, 후반 43분 요안 위사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그렇게 1-3으로 패배했다.
브렌트포드전은 모우라의 마지막 홈경기였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모우라의 계약 만료 소식이 알려졌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우라는 올 시즌 종료 후에 구단을 떠날 것이다. 그가 클럽에 보여준 엄청난 헌신에 감사함을 전하며 미래에 행복을 기원한다”라고 발표했다.
모우라는 구단 인터뷰에서 “감정적인 시간이다. 이곳에 오래 지내면서 모험과 좋은 순간들을 즐겼고 많은 친구를 사귀었다.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어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웠고 그리울 것이다”라면서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날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모든 것을 바쳤다는 느낌이 든다. 한 마디로 특별했다. 함께한 5년 동안 팬들이 보내준 지지와 애정에 고마움을 전한다. 당신들을 내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우라는 경기 종료 후, 가족과 함께 그라운드를 돌며 홈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 가운데, 모우라는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그러자 첫째 아들인 미구엘이 아빠를 꼬옥 안아줬다.
동료들과는 포옹을 나눴다. 손흥민,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등이 모우라에게 다가가 다독여 줬다. 그리고 관중들은 모우라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줬다.
모우라는 SNS에 감정적인 글을 작성했다. 그는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 엠블럼을 지킬 기회를 갖게 된 것에 얼마나 감사한지 설명할 수 없다. 스퍼스 가족에게 정말 감사하다. 모두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빈다. 난 언제나 당신을 사랑할 것이다”라고 썼다.
해당 게시글에 많은 동료가 찾아왔고 특히 카카가 눈에 띄었다. ‘브라질 레전드’ 카카는 “내 형제여, 축하한다. 당신의 직업적 삶에 또 다른 단계를 위해. 앞으로 다가올 모험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