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카페에서 키오스크(결제기)로 주문하다가 진땀을 뺐다.
20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유재석과 남창희, 유병재, 양세형이 출연한 '작은 거인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카페에서 만난 네 사람은 본격적인 대화를 나누기에 앞서 음료를 주문하기로 하고 직원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카페 직원은 "주문과 메뉴는 키오스크에서 해야 한다"라고 안내했다.
요즘 트렌드에 따라 키오스크를 통해 모든 주문을 받는 시스템이었던 것. 이에 유재석은 "여기 처음 왔다. 어쩐지 이상했다"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키오스크 앞으로 이동했다.
유재석은 키오스크 버튼을 누르며 "나는 기본 2샷인데, 저는 1샷으로 연하게. 아 여기 있네"라고 끊임없이 말했다. 이에 유병재는 "요즘 키오스크로 바뀌어서 주문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말했고 유재석도 끄덕이며 "이제는 키오스크로 이렇게 (주문)하는구나"라며 새로운 트렌드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메뉴를 모두 고른 후 결제를 하는 과정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결제 버튼을 누른 후 휴대폰 번호 입력 단계가 나오자 유재석은 "개인 정보인데. 요즘 개인정보 (관리) 잘해야 한다"라면서 당황했다.
이에 유병재는 "제 번호로 하겠다"면서 나섰으나 한참을 고민하던 사이 화면은 처음으로 돌아가 있었고 유재석은 "어떻게 된 거야?"하며 혼란스러워했다. 이후에도 이들은 카드를 반대로 꽂는 등의 실수를 반복하면서, 키오스크와의 오랜 사투를 펼쳤다.
마침내 어려운 주문 과정을 마치고 유재석은 점원을 쳐다보며, "드디어 (음료를) 준비하시네요"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영상 화면에도 '세상 어려웠던 주문 과정', '음료 한잔 먹기 힘들다'라는 자막으로 디지털 격차를 겪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Copyright ⓒ 메타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