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수출 반도체 부진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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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수출 반도체 부진에 '직격탄'

중도일보 2023-05-21 17:59: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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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수출1


세종수출1


충남수출1


충청권 수출이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마이너스 늪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충남은 지역 중에서 10개월 연속 감소하며 두 자릿수 하락을 거듭하고 있고, 대전과 세종도 수출액이 주저앉으며 지역 모두 반도체 직격탄을 맞았다.

21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4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모두 반도체 수출이 급감하면서 전체적인 수출 부진이 심화 되고 있다. 지역에서 반도체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충남은 직격탄을 맞았다. 10개월 연속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하락을 거듭한다. 충남의 4월 수출액은 57억 8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9%나 추락했다. 2022년 7월 -1.2%로 하락하기 시작한 수출액은 같은 해 11월 -25.3%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출 부진의 원인은 반도체다. 충남 전체 수출 비중의 36.9%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 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는 21억 3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6%나 떨어졌다. 2위 품목인 평판디스플레이도 이 기간 -29.8%로 7억 17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전산기록매체도 -78.1%나 추락한 2억 4800만 달러다. 집적회로반도체는 2022년 6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평판디스플레이와 전산기록매체는 2022년 8월부터 9개월 연이어 하락했다. 국가별로도 충남의 반도체 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한다. 대중국 수출 감소는 집적회로반도체가 -35%로 집계됐다. 베트남에서도 평판디스플레이가 -15.1%, 집적회로반도체는 -47.6%로 나타났으며 미국에선 전산기록매체가 -84.7%로 추락했다.

대전도 반도체 수출 하락에 전체 수출이 하락했다. 대전의 4월 수출액은 3억 6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4% 감소했다. 수출 부진이 이어지던 대전은 올 2월 3% 상승하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반도체 수출이 여의치 않자 3월 -15.2%, 4월에도 하락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의 전체 수출의 21.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집적회로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20.1%로 7700만 달러로 하락한 요인이 컸다. 집적회로반도체는 대중국 수출이 -21.4%를 보이며 하락을 주도했다.

세종의 수출은 7개월째 하락세다. 세종의 4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0.6% 감소한 9700만 달러다. 2022년 10월 -4.8%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던 세종의 수출액은 올 1월 1억달러 선이 붕괴되며 두 자릿수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세종은 수출의 16.8%의 비중을 차지하는 의약품이 1년 전보다 38.3% 증가한 1600만 달러를 기록했음에도 인쇄회로에서 하락하며 상승을 저지했다. 2위 품목은 인쇄회로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인 1600만 달러다. 기타정밀화학연료(64.3%), 화장품(6%), 전동기(22.6%)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수출 하락으로 전체적인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도 대중 수출에서 인쇄회로는 -13.4%를, 대만 수출도 인쇄회로가 -51.8%로 집계됐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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