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한미일 정상이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6개월 만에 다시 만나 3국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히로시마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서는 물론,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는데 3국 간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세 정상은 지난 1월 기시다 총리의 미국 방문, 한일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를 마련한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5월 초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 이후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임을 상기하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3국 정상이 만난 지 6개월 만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회담이다. 회담은 약 2분 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들은 아울러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같은 3자 안보협력, 인도·태평양 전략에 관한 3자 공조 강화, 경제 안보,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관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로이터·AFP 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한미일 3자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초청했다고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