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남이 과거 작업한 노래를 도둑맞은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M 드로 메다 스튜디오'의 웹 예능 '다나카세'에는 '※그분 클릭 주의※ 신나서 취중 폭로하고 간 강나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과거 아이돌 M.I.B로 활동했을 때를 떠올리던 강남은 한 일화를 털어놨다.
이날 코미디언 다나카는 "강남이도 가수잖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남은 "태진아 쌤과 아빠, 아들 하면서 함께 행사를 다닌 적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강남은 "행사하면서 힘들어 죽겠는데 아버지가 '진진자라' 어떠냐고 하면서 6시간 동안 '진진자라'를 부르셨다"라며 "미치겠더라, 나는 아닌 것 같아서 끝까지 안 했다, 근데 그게 떴다"라고 후회했다.
강남 “아이돌 시절 만든 노래 도둑맞았다”
이날 강남은 아이돌 활동 당시 겪은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이건 얘기해도 되나? 옛날에 아이돌 시절에 M.I.B 할 때 한 멤버가 노래를 만들었다. 걔가 만들고 내가 노래를 부르고, 같이 해서 가녹음을 끝냈다. 그러고 끝났다. 근데 몇 년 뒤에 그 노래가 1위를 한 거야. 근데 우리 이름도 없어”라고 밝혔다.
강남은 “다른 회사에서 다른 아티스트가 그냥 부르고 있는 거야”라고 말했고, 다나카는 “그 작곡한 멤버도 모르는 상태에서?”라고 물었다. 강남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모르는 상태에서”라고 전했다.
이어 강남은 “모르는 상태에서, 다른 작곡가가 가져간 거지. XXX(이 사람) 히트곡”이라고 실명을 거론했지만, 해당 부분은 음성이 지워진 채로 편집되었다. 현장에서 그대로 강남의 이야기를 들은 다나카는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다나카는 알고 있는 노래인지 깜짝 놀라면서 “야 이거는 기사화하기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강남은 “그런 일도 있었단다. 옛날에는 그런 얘기를 못했다. 그 상황을 보고 ‘우리가 얘기할 건 얘기해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실이라면 너무 억울할 듯”, “당시에 저런 게 가능했다니 충격”, “가수, 작곡가 누구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에피소드의 사실 여부와 관련해 강남의 소속사 측은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라고 전했으며, 해당 곡을 공개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련 내용을 문의해 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강남은 2011년 4인조 힙합그룹 M.I.B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16년 팀이 해체된 뒤 각종 예능 프로그램 및 유튜브 채널에서 활약 중이다. 강남과 이상화는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2019년 3월 16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같은 해 10월 12일 결혼식을 올려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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