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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출신 배우 박보미와 FC안양 소속 축구선수 박요한의 아들상이 전해져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시몬이가...
(왼) 인스타그램_나상호 / (오) 인스타그램_박보미
2023년 5월 20일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나상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요한, 박보미의 아들 故 박시몬"이라고 적은 글을 게재했습니다.
나상호는 "사랑하는 아들 시몬이가 하늘나라에 갔다"라며 박요한과 박보미의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고 대신 전했습니다.
이어 나상호는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부디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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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실에 차려졌습니다.
나상호가 공개한 부고에 따르면 발인은 2023년 5월 22일(월요일),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주에는 엄마 박보미와 아빠 박요한이 이름을 올려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인스타그램_박보미
앞선 2023년 5월 16일 박보미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랑하는 아들이 갑작스러운 열 경기로 심정지가 왔다"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렸습니다.
박보미는 "40분의 심폐소생술 끝에 기적처럼 가족들을 위해 심장이 뛰고 있다. 지금은 아주 깊은 잠에 빠져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보미는 "기도의 힘이 필요하다. 많이 기도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스타그램_박보미
박보미는 "우리 가족 모두가 씩씩하게 잘 견디고 있고 아들도 너무 잘 버텨주고 있다. 우리 아들에게 기적이 일어날 거라 믿는다"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남편 박요한 역시 "저와 보미는 시몬이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려고 모든 힘을 쏟고 있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박요한은 "깊고 편한 잠을 자는 시몬이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바랐습니다.
평생을 함께 할 사람
KBS '개그콘서트'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인 박보미는 2012년 EBS '모여라 딩동댕'으로 데뷔, 2013년에는 tvN 'SNL 코리아'에 출연했습니다.
'SNL 코리아'에서 하차한 뒤 2014년 KBS 29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발탁된 박보미는 KBS '개그콘서트'에서 '힙합의 신', '은밀하게 연애하게' 코너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코미디언으로 활동한 지 3년 만인 2017년 배우로 전업한 박보미는 배우 박보영의 주연작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에도 박보미는 김은숙 작가의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비롯해 '너도 인간이니?', '조선혼담공작송 꽃파당', '인간수업' 등을 통해 꾸준히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쌓았습니다.
박보미는 2020년 8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과 사진을 공개해 동갑내기 축구선수 박요한과의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박보미는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라며 예비 신랑과 함께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인스타그램_박보미
게재한 글에서 박보미는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은 현재 K리그2 FC안양 박요한 선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이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할 만큼 성실하고 밝고 또 누구보다 저에게 다정한 사람이다. 무엇보다 곁에서 존재만으로도 의지가 되어주는 사람"이라며 박요한을 향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
만난 지 1년여 만에 결혼을 결심한 두 사람은 같은해 2020년 12월 6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화촉을 밝혔습니다.
한국의 보물, 한국의 보배
인스타그램_박보미
이후 박보미는 2021년 8월 7일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박보미입니다. 여러분 제가 엄마가 된대요"라고 적어 임신 소식을 알렸습니다.
박보미는 "오늘로 12주"라며 "제 뱃속에서 아이가 자라고 있다니 하루하루 감격스럽고 신기하고 소중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박보미는 "쌀 한 톨 크기에서 지금은 딸기 크기만큼 컸다. 팔 다리도 꼬물 꼬물 움직이고 무럭 무럭 자라고 있다. 정말 너무 너무 귀엽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스타그램_박보미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매일 집콕이라 조금 답답하긴 하지만 아가 위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육아 책도 열심히 읽고 디즈니 영화도 보고, 좋은 음악도 듣고 배 많이 쓰다듬으면서 아주 아주 잘 지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언급했습니다.
박보미는 이와 함께 "태명은 '한보'다. 남편 이름과 제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와서 태명을 지었다. #한국의보물 #한국의보배 #한보한보나아가리라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태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보미는 끝으로 "출산 예정일은 내년 2월이다. 많이 축복해주시고 우리 한보 건강하고 씩씩하게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기도 많이 해달라"라며 글을 맺었습니다.
인스타그램_박보미
임신 이후 "인생 최대 몸무게를 매일 갱신하고 호르몬 때문에 몸에 생기는 변화들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밤이 두렵다"라면서 고충을 토로했던 박보미는 2022년 2월 25일 아들 박시몬 군을 품에 안았습니다.
이날 박보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보 왔어요. 2022년 2월 25일 2시 6분 3.38㎏"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한 장 게재했습니다.
박보미는 이후 2022년 3월 14일 장문의 글을 게재해 출산한 뒤의 현실적인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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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미는 "엄마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라면서 운을 뗐습니다.
그는 "임신 때는 큰 이벤트 하나 없이 순조로웠는데 출산하자마자 정말 스펙타클했다"라면서 "너무 견디기 힘들고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다. 백년 동안 흘릴 눈물을 다 흘렸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박보미는 "조리원도 못가고 시몬이도 병원에 입원하고 정말 지옥같은 시간이었지만 세상 든든한 남편과 가족들 친구들 그리구 정말 너무 소중한 우리 시몬이 생각하며 으쌰으쌰 힘을 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스타그램_박보미
더불어 박보미는 "건강하고 씩씩한 우리 시몬이! 작디 작은 손과 발에 주사 바늘 꽂고 여러가지 검사들 하면서 울지도 않고 씩씩하게 견뎌낸 우리 시몬이! 최고야 정말!"이라고 아들을 향한 자랑스러움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다행히 결과들도 좋게 나와서 드디어 퇴원입니다. 아프지말고 건강합시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앞으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두렵고 겁도 나지만 우리 가족은 강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말 멋진 엄마가 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할게. 미안하고 고맙고 너무 너무 사랑해. 집에 가자, 박시몬"이라고 적어 애정을 표한 박보미는 그러면서도 "이제 엄마 몸조리 좀..."이라고 덧붙여 속마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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