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황희찬은 자신에게 주어진 귀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2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울버햄튼(승점 41, 11승 8무 18패, 31득 53실)은 13위에 머물렀다.
홈팀 울버햄튼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황희찬, 파블로 사라비아, 다니엘 포덴세, 후벵 네베스, 아다마 트라오레, 크레이그 도슨, 넬송 세메두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 에버턴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도미닉 칼버트-르윈, 아마두 오나나, 압둘라예 두쿠레, 알렉스 이워비, 드와이트 맥닐, 예리 미나 등이 선발로 나섰다.
'K-황소'가 부활했다. 전반 34분 울버햄튼 역습 상황. 트라오레가 볼을 몰고 속도를 높여 돌파했다. 박스 안까지 도달한 다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가로막혔다. 이때 반대편에서 세컨볼을 잡은 황희찬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몰리뉴 스타디움이 열광에 빠졌다. 황희찬은 홈 팬들 앞에서 엠블럼을 흔들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시름했었기에 더욱 감격스러웠다. 황희찬은 리그 3호골이자 시즌 4호골로 훌렌 로페테기 감독 믿음에 부응했다.
남은 시간 울버햄튼은 침착히 리드를 지켜갔다. 마테우스 누네스, 디에고 코스타, 마리오 레미나, 부바카르 트라오레, 마테우스 쿠냐가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 후반 추가시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마이클 킨이 내준 감각적인 힐패스를 예리 미나가 마무리해 극장골을 터뜨렸다. 결국 울버햄튼과 에버턴은 1-1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황희찬은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과 '소파 스코어'에서 평점 7.2점을 받았다. 울버햄튼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였다. 이미 잔류가 확정된 만큼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었지만 황희찬은 교체로 아웃되기 전까지 쉴 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울버햄튼은 29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황희찬은 리그 4호골과 시즌 5호골에 도전한다.
사진=울버햄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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