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최종 승자는 누구…증권가 전망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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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최종 승자는 누구…증권가 전망 희비교차

브릿지경제 2023-05-21 09:01: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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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차전지 선두주격인 에코프로비엠의 투자 가치를 놓고 증권가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에코프로 그룹주는 주가 과열 경고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회장 구속에 이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도 무산됐다.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호·악재성 재료가 나오는 상황에서 에코프로비엠이 하반기에도 독주를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지만,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 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의 양극재 생산능력(CAPA) 목표는 2027년 71만t이지만, 이 목표는 2026년에 조기 달성하고 2030년까지는 전기차 약 1천만대를 커버할 수 있는 100만t으로 생산능력 목표가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재고가 늘어난 상황에 대해서도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능력이 현재 연간 4만대에서 올해 하반기 15만대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맞춰 에코프로비엠이 NCM811(니켈·코발트·망간 비율 8대 1대 1)과 NCM9반반(니켈·코발트 망간 비율 9대 0.5대 0.5)을 선행적으로 생산한 것”이라며 “고객 수요 증가에 대비한 재고 증가이므로 향후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키움증권(14만원→34만원), 한화증권(14만원→31만원), 신영증권(15만7500원→30만원), 신한투자증권(17만2500원→28만원) 등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높이면서 에코프로비엠 투자를 권했다.

그러나 매수 의견을 철회한 증권사들은 현재 과도하게 높은 주가 수준을 뒷받침할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부족하다며 비판적인 입장이다.

이달 초 대신증권은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췄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까지 3개월간 주가가 약 120% 급등했는데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실적 등의 펀더멘털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유진투자증권도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추가 하향 조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이 회사 기업가치가 2030년 삼원계 양극재 생산능력이 100만t에 달할 것으로 가정한 수준”이라며 “그러나 2030년에 근접할수록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성장률은 10%대로 낮아져 적용 밸류에이션이 낮아지는 게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오는 2030년까지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세가 예상대로 흘러가더라도 20만원 이상의 주가는 고평가됐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하이투자증권 등도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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