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00% 울게 될 거야”…’마지막 홈경기’ 준비하는 ‘리버풀 황금기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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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00% 울게 될 거야”…’마지막 홈경기’ 준비하는 ‘리버풀 황금기 주역’

인터풋볼 2023-05-20 14:08: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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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홈경기를 준비하는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아쉬운 감정을 내비쳤다.

리버풀은 2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5위(승점 65)에 위치해 있다.

중요한 승부처다. 리버풀은 시즌 초반 부진하며 EPL 중위권까지 추락했으나 후반기 반등하며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확정지었다. 내친 김에 남은 경기도 모두 승리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도 노려보고 있다.

리그 성적과 별개로도 뜻깊은 경기다. 리버풀을 위해 헌신했던 선수들의 마지막 홈경기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지난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피르미누, 나비 케이타, 제임스 밀너,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은 올 여름 구단을 떠난다”라고 발표했다.

그중에서도 피르미누의 이름이 눈에 띈다. 피르미누는 2015년 안필드에 입성해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리버풀의 황금기를 최전방에서 이끌었다. 특유의 헌신과 센스로 재해석한 피르미누만의 ‘폴스 나인’은 리버풀이 2018-19시즌 UCL 우승을 시작으로 모든 메이저 대회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 활약도 쏠쏠했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모든 대회 33경기 11골 5도움으로 준수한 공격포인트 생산력을 발휘했다. 뉴캐슬전 동점골, 브라이튼전 동점골, 아스널전 동점골 등 리버풀이 지금까지 UCL 진출 경쟁을 할 수 있었던 데에 피르미누의 공로도 분명 있다.

고별을 앞둔 피르미누가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나는 100% 울게 될 것이다. 홈에서의 고별경기는 나와 내 가족에게 감정적일 것이다. 만약 클롭 감독이 나를 팀에 넣지 않더라도 나는 그 팀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피르미누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겪고 회복 중에 있다.

아낌없이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피르미누는 “이틀 전에도 가족들과 차 안에서 (내 응원가를) 불렀다. 팬들이 나를 위한 곡을 만들었다는 걸 알았을 때는 굉장히 기뻤다. 그들이 나를 사랑한다는 뜻이다. 나는 응원가를 들을 때마다 더 열심히 일하고, 팀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용기와 동기를 얻었다”라며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피르미누는 자유계약(FA)으로 리버풀을 떠날 예정이다. 이번 시즌 경기력을 통해 여전히 유럽 상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그는 AS로마, 바르셀로나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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