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인지 몰랐다" 강병규 각종 구설수에 반성
강병규가 최근 유튜브 채널 '시대의 대만신들'에 출연해 불법 인터넷 도박과 배우 이병헌과의 갈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각종 구설수에 대해 "사실 제가 2009년도에 구설수가 시작됐다. 2008년도부터 사건사고에 휘말리면서 저도 모르게 그냥 납득하지 못하는 함정에 어느 순간에 정신 차리면 빠져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야기를 듣던 한 무당은 "말을 안 하니까 구설도 없고 정말 편하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강병규는 "그게 병인데 병인지 몰랐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이게 아픈 거더라. 그때는 그게 그런 건지 모르고 '내가 말이 맞다는데 네가 왜 이러는 거야' 이랬던 거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술 한잔 먹고 뉴스 보다가 짜증 나면 분노의 SNS도 하고 결국 그걸 저를 싫어하는 기사가 내 글을 빌려서 싸움을 시키는 구조라 시끄러웠다면, 사실 지금은 SNS를 안 해서 조용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강병규는 2008년 하계 올림픽 당시 연예인 응원단의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세금 횡령 및 관광을 즐기는 등의 행동으로 논란이 되었으며, 사설 도박장을 개설하고 인터넷을 통해 반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또한, 2009년에 배우 이병헌에게 폭력과 협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후 2011년에는 고가의 명품 시계를 지인에게 팔아주겠다고 속여 받았지만, 실제로는 시계만 받고 돈을 훔친 사기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협박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사기 혐의로는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병규는 KBS, EBS, MBC, SBS에서의 출연을 금지당하는 연예인 명단에 올라가는 불명예을 안게 되었습니다.
도박으로 300억 날린 과거 재조명
각종 구설수에 휘말린 강병규는 불법 인터넷 도박 사건도 언급했습니다. 강병규는 "야구선수 생활할 때 제 평생 목표가 1억 모으는 거였다. 큰 매형이 야구선수할 때 대출을 받게 했다. 매형이 사업을 했는데 부도가 나서 은퇴할 때까지 그 빚을 못 갚았다"라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는 "연예계 들어와서 한 달 만에 다 갚았다. 목표가 1억, 10억, 50억, 100억이 어느새, 300억 벌면 이민간다 했는데 300억 버니까 어르신들이 말하는 '마'가 낀 거다"라며 "너무 되돌리고 싶은"이라고 후회했습니다.
강병규는 "제가 도박을 승부로 봤다. 카지노를 다니면서 이런 화려한 멋진 것들을 제압해 보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에 총 하나 들고 핵폭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랑 싸운 거다. 그런 승부는 좋아하는 데 지나고 보니까 그게 중독이더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강병규가 중독으로부터 벗어 날 수 있는 해법을 묻자, 한 무당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의지가 없으면 어떠한 처방을 들어도 안 듣는다”라고 했고, 또 다른 무당은 “중독은 강박인데 탈출구인 줄 알더라”라고 충고했습니다.
Copyright ⓒ 캐플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