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위1%, 순자산 29억원 넘어야···연 평균 소득 2억 이상

▲ (본 기사와 무관한 사진)전주시 양우신협 본점에서 직원들이 세뱃돈 교환에 사용할 신권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대한민국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순자산 29억원 넘게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화생명 등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순자산 상위 0.1%는 76억8천만원 이상, 상위 1%는 29억2천10만원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자산 상위 5%는 13억3천500만원 이상, 상위 10%는 9억원 이상을 보유 중이다.

여기서 말하는 순자산은 재산에서 빚이나 차입금을 빼고 남은 집과 차, 현금 등을 말한다.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총 20만9천여 가구였다. 평균 가구원 수는 2.8명으로 총 58만6천여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가구주의 평균 나이는 63.5세였으며, 이들 중 72%는 수도권에 거주 중이다.

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2억1천571만원으로 일반 가구 소득인 6천125만원 보다 3.5배가량 많았다.

또한 상위 1% 가구의 88.5%는 자가 거주였으며, 전세는 7.7%, 월세는 3.8%였다. 이들 가구의 은퇴 연령은 70.7세로 전체 가구 평균인 68.2세보다 2.5년 더 늦은 시점에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서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대부분 부동산과 주식 등 적극적인 재테크를 통해 재산을 증식하고 있다”며 “개인연금 가입 등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는 경향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