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생 행복의 순간을 그린 라울 뒤피…더현대 서울서 대규모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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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행복의 순간을 그린 라울 뒤피…더현대 서울서 대규모 회고전

투데이신문 2023-05-20 12:10:00 신고

전시 〈뒤피, 행복의 멜로디〉 공식 포스터 [자료제공=GNC Media]

프랑스 화가 라울 뒤피의 대규모 회고전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뒤피, 행복의 멜로디〉가 지난 17일  더현대 서울 ‘알트원(ALT.1)’에서 개막했다. 

오는 9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공식 후원했으며,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현대백화점, 지엔씨미디어가 공동주최했다.

특히 라울 뒤피의 최고의 권위자인 퐁피두센터 크리스티앙 브리앙(Christian Briend) 수석 큐레이터 전시 총감독이 참여해 역대 국내 명작 전시 들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전시다. 이처럼 라울 뒤피의 연구자가 직접 기획한 이번 전시는 뒤피의 작품세계의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대규모 컬렉션으로 손꼽을 수 있다.

나무 아래 기수들, 1931-1932년 캔버스에 유채, 213 x 260cm © Centre Pompidou, MNAM-CCI/Jean François Tomasian/Dist. RMN-GP
나무 아래 기수들, 1931-1932년 캔버스에 유채, 213 x 260cm © Centre Pompidou, MNAM-CCI/Jean François Tomasian/Dist. RMN-GP

1877년생 프랑스 출신 라울 뒤피는 1953년 사망했다. 사망 후, 뒤피의 부인 에밀리엔 뒤피가 작품 전체를 국가에 기증하면서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은 최대의 뒤피의 소장처가 됐다. 전시 총감독 크리스티앙 브리앙은 1500여점에 달하는 뒤피의 소장품 중에서 독창성과 미술사적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의 작품들을 엄선해 전시를 총 12개의 섹션으로 구성했다.

전시는 1900년대~1950년대 뒤피의 작품 활동과 세계관을 연대기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섹션으로 구성해 인상주의시대부터 야수파, 입체파,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뒤피의 작품세계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겪었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은 감각적인 예술가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도빌의 예시장, 1930년 캔버스에 유채, 54 x 130cm © Centre Pompidou, MNAM-CCI/Jacqueline Hyde/Dist. RMN-GP<br>
도빌의 예시장, 1930년 캔버스에 유채, 54 x 130cm © Centre Pompidou, MNAM-CCI/Jacqueline Hyde/Dist. RMN-GP

이번 뒤피의 전시에서는 △연대기별 작품 변화 △작품 속 음악적 리듬감 △다채로운 색채 사용에 주목해 감상할 것을 추천한다. 

먼저 인상주의, 야수파, 입체파 일렬의 유럽의 미술사조를 배경으로 뒤피의 작품세계가 다양한 스타일과 표현으로 자기세계를 독창적으로 구체화시켰다는 점을 정해진 총 12섹션을 순서대로 따라가며 감상하면 좋다. 

이후 공통적으로 뒤피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음악적 선율의 리듬감을 경험하는 것도 재밌는 감상 포인트다. 선과 색이 음악 선율처럼 느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뒤피가 보여주는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색채에 주목해보면 좋다. 뒤피는 형태의 구조에 의식하기 보다는 점차 추상적이고 형이상적인 형태로 변화를 주고 있다. 이러한 점은 작품 전반에 보여지는 색채의 사용에서 살펴볼 수 있다. 

본 전시를 통해서 회화에서부터 장식미술까지 뒤피가 무의식적으로 자유롭게 펼쳐내는 색과 드로잉의 감각적 스타일과 표현을 감상할 수 있다.  

프랑수아 콜라, 1904 -1979 년 전기 요정을 작업 중인 라울 뒤피, 생투앙 1937 Charenton-le -ont, Médiathèque de l'Architecture et du Patrimoine  © Ministère de la Culture - Médiathèque du patrimoine et de la photographie, Dist. RMN-Grand Palais / François Kollar
프랑수아 콜라, 1904 -1979년 전기 요정을 작업 중인 라울 뒤피, 생투앙 1937 Charenton-le -ont, Médiathèque de l'Architecture et du Patrimoine © Ministère de la Culture -Médiathèque du patrimoine et de la photographie, Dist. RMN-Grand Palais / François Kol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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