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가 새 계약을 곧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0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가 곧 맨유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래쉬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에 원클럽맨이다. 2015-16시즌 루이스 반할 감독에 의해 1군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해 매 시즌 주전급 활약을 펼쳤다. 벌써 맨유에서만 공식전 3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101골 6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시즌 초반 어깨 수술을 받으며 결장했던 래쉬포드는 10월이 되어서야 팀에 복귀했다. 하지만 좀처럼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장점으로 평가받던 스피드와 침투는 상대의 수비에 미리 읽혔고, 소극적인 플레이와 아쉬운 판단, 마무리 등으로 맨유 팬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환골탈태했다. 래쉬포드는 모든 대회에서 29골 11도움을 올리며 데뷔 이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주춤한 모양새지만, 올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팬들은 그의 계약 기간 때문에 걱정이 가득했다. 당초 래쉬포드는 올해 6월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지난 시즌 1년 연장 옵션을 체결하면서 2024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이 늘어났다. 그렇다 하더라도 재계약 소식은 깜깜무소식이었다.
다행히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두고 재계약 진행 상황이 전해졌다. 텐 하흐 감독은 직접 래쉬포드의 재계약 상황을 전했다. 그는 "래쉬포드는 잔류를 원하고 우리도 그가 잔류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서로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래쉬포드는 최근 부상으로 울버햄튼전에 결장했다. 다가오는 본머스전을 앞두고 훈련장에 복귀했지만,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는 일주일 내내 훈련을 잘 했지만, 오늘 아프다고 보고했다. 그가 낮에 어떻게 회복하는지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