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신양중 '교사가 학생에게 배우다'

예산 신양중 '교사가 학생에게 배우다', 다문화 학생 이해를 위한 교사들의 다문화 교육

예산신양중학교(교장 문준걸)는 지난17일 전문적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계시민 교육을 위한 베트남의 문화와 언어 이해'라는 주제로 연수 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밝혔다.

신양중에서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들을 연수자로 초빙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살았던 베트남의 음식, 언어 등을 설명한 후 한국에서 학교 생활을 하면서 문화적 차이로 인해 어려운 점, 필요한 점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은 학생에게 직접 배우면서 다문화 학생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다가가는 경험이 됐으며, 학생들은 교사들을 가르치면서 그 역할과 의미를 이해하는 진정한 교학상장을 실천하는 연수시간이 됐다.

이번 연수를 진행한 3학년 최진아 학생은 "선생님들에게는 배우기만 했는데 이번에 선생님을 가르치면서 선생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학생들을 이해하기 위해 선생님들이 노력하는 모습이 감사했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신양중학교는 재학중인 학생들을 가르치고 훈육하는 대상으로서만이 아니라 교사와 함께 성장하는 대상으로 삼고 교육공동체로서 함께 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