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어선 사진이다. / Photo Atrium-shutterstock.com
1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북한 어선 1척이 NLL을 향해 오는 모습 등 이상 동향이 우리 군 감시 장비에 포착됐다.
군은 해상 병력을 투입해 NLL을 넘어 연평도 인근 해상으로 향한 어선에 올라 검문검색을 실시, 귀순 의사를 확인했다고 한다.
군은 7일 새벽까지 위장탈북 가능성 등을 파악한 뒤 신병을 확보, 같은 날 오전 이들을 수도권의 한 군부대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 사진이다. / 뉴스1
이번에 탈북한 북한 주민들은 10명을 넘지 않으며, 두 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엔 어린아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이번에 북한 주민 두 가족이 귀순한 건 식량난 등으로 인해 북한 주민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현재 군경과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은 수도권 모처에서 이들에 대한 합동신문을 진행 중이다.
북한 주민들이 일가족 단위로 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 귀순한 것은 공개된 사례 기준으로 2017년 7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당시 북한 주민 5명은 어선을 타고 동해 NLL을 넘어왔는데, 이들 중 일부가 일가족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은 현재 분단국가다. / UnknownLatitude Images-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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