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민minchobae란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조민씨가 닷새 만에 구독자 수 8만 5000명 이상을 확보했다.
구독자 10만명을 넘어서면 실버버튼을 받는다. 이런 추세면 주말쯤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9시 기준 구독자 수는 8만 5800명을 기록중이다. 좋아요 개수도 4만 2000개가 달렸다.
조민씨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 '쪼민minchobae'의 티저 영상의 한 장면. / 유튜브.
그가 올린 유튜브 영상은 39초짜리 티저 하나다. '유튜브 세계 첫 발걸음..두둥..내딛어봅니다 쪼민의 영상일기(Teaser)'란 제목이 달려있다.
그는 영상에서 “영상일기 같은 것을 남기면 나중에 봤을 때 뭔가 좋지 않을까...진짜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트를 하고 싶어”라고 소감을 남겼다.
조민 인스타그램.
그는 인스타그램에서도 팔로워수가 이미 14만명에 육박한다.
조민, 그의 유명세가 예사롭지 않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이란 얘기를 굳이 꺼낼 이유도 없다.
정치권에서는 그가 이런 기세에 힘입어 내년 총선에도 나올 수 있다는 얘기마저 돈다.
조 전 장관이나 조민씨 중 적어도 한 명은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다.
관련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얼마 전 "조국 나올 것 같다. 조민을 내세울 수도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기류가 전혀 반갑지 않다.
조응천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조국의 강을 아직도 못 건너고 헤매고 있는데 지금 강으로 풍덩 빠지자는 얘기냐"며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국 부녀가 출마할 경우 내년 총선은 한마디로 '조국 총선'이 될 것이란 우려에서 나온 말이다.
반면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조민 씨가) 제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 토론회에서 '입시 비리' 질문을 받을 텐데, 맞다고 하면 그 선거는 보나 마나고,
아니라고 하면 허위 사실 공표로 당선돼도 무효형"이라고 평론했다.
조민 인스타그램.
조민 인스타그램
조민씨는 정치권에서 도는 출마설 보도와 관련해 정치 입문 의사가 없음을 여러 차례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는 "의사 꿈 버리지 않고 있다" 라고 하거나 "자신은 정치 입문을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관련 기사가 반복해서 나오는 것에 대해 피로감을 느낀다"는 등의 입장을 공유해 왔다.
그는 현재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 취소 결정에 불복해,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입학 취소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의 의사 면허는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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