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문보경(22)이 재간 넘치는 플레이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덕분에 팀도 승리했다.
LG 트윈스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과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23승 14패를 거둔 LG는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스코어만 보면 LG가 주도하는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초반 LG는 KT에 끌려갔다. 0-2로 밀렸고, 상대 투수 슐서 공략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4회말 LG 영건 문보경이 이를 뚫어냈다. 문보경은 무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문보경은 번트를 댈 것처럼 하다 강공으로 전환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른바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 전혀 쉽지 않은 기술로 고도의 센스까지 겸비해야 하는 기술이다. 문보경의 이 페이크 앤 슬래시는 1타점으로 연결되는 동시에 4회말 LG가 4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드는 도화선이 됐다.
문보경은 이 외에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폭발시키며 펄펄 날았다. 덕분에 팀도 어제의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2000년생에 불과한 내야수 문보경은 3루를 든든히 지켜주는 동시에 0.311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안타(10위)와 타점(17위)에서도 순위권에 들어있다. 그냥 봐도 놀랍지만, 22세 내야수의 기록으로는 더 놀랍다.
이런 문보경에게 LG 팬들이 붙여준 별명은 문보물이다. 이번 경기에서 또 한 번 자신에게 붙은 별명의 이유를 증명한 그다. 18일 경기에서도 이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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