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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은 여의도 산업은행 정문 앞에서 조종사노동조합 연맹과 공공운수노조가 공동 주관하는 'APU 임단협 승리를 위한 1차 투쟁 집회'를 열었다.
최도성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코로나 기간 전 직원이 유급, 무급 휴직을 실시하며 많게는 급여의 절반을 반납하고 버텨왔다"며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이익에도 사측은 산업은행 눈치만 보며 4년간 총 2.5%인상이라는 억측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측은 오너의 잘못된 경영으로 고통 받는 직원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채권단인 산업은행 핑계만 반복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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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현 조종사노조 연맹 위원장은 "항공산업은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돼 단체행동권 등에 제한을 받고 있으며 국가와 사회는 그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는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이익이 발생한 만큼 물가상승률 만큼이나마 임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날 집회는 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조합원 120여명이 1차 집회 후 지하철을 이용, 여의도 산업은행까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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