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김민재(27)와 토트넘의 해리 케인(30)이 오는 여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에릭 텐하흐(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케인과 김민재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축구 선수 13명을 1억 파운드(약 1671억 원) 판매하려고 한다고 영국 매체 미러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케인에게 파격적인 연봉 인상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과 앞으로의 우승 가능성 등으로 설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도 노리고 있다. 김민재의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73억 원)와 함께 케인의 이적료 1억 유로(약 1454억 원)에 준비도 이미 끝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예전 강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모든 위치에서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수비진 중심을 잡아 주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은 16일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 회장을 앞세운 컨소시엄이 맨유 인수 금액으로 55억 파운드(약 9조 1921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50억 파운드(약 8조 3527억 원)를 입찰가로 낸 지 18일 만에 5억 파운드(약 8353억 원)를 더 붙인 것이다.
총액 55억 파운드 규모의 새 제안에는 10억 파운드(약 1조 6705억 원) 상당의 구단 부채를 완전히 청산하고, 구단 시설·지역 사회에 투자하는 기금을 조성하는 안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개장 100년이 넘은 홈경기장 올드 트래퍼드와 맨체스터 인근 캐링턴의 구단 훈련장 등 시설 보수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사니 회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할 경우 김민재, 케인의 이적 예산은 걱정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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