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뉴스=김아중 기자] 삼성그룹 오너 일가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받은 연봉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전년 대비 줄어든 것임에도 어마어마한 액수였는데 이에 이부진 사장이 평소 타고 다니는 차까지 주목받고 있다.
이부진 사장 연봉 보니
5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장의 연봉은 35억 600만 원으로, 전년도인 2021년(41억 4800만 원) 대비 15.5% 줄었다.
지난해 이 사장의 연봉을 살펴보면 급여 13억 6600만 원과 상여 21억 3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2021년 연봉과 비교했을 때 급여와 기타 근로소득은 그대로지만 호텔신라에 따르면 상여 항목인 장기성과인센티브(LTI)가 지급 기준에 따라 과거 3개년(2017~2019년) 경영실적을 기반으로 지급되는데, 이 금액이 27억 7700만 원에서 23% 감소하면서 연봉이 줄었다.
이러한 감소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호텔신라의 실적 변화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호텔신라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5100만 원으로 2021년(5300만 원)보다 3.8% 감소했다.
이부진 사장이 애용하는 차는?
지난해 2022년 3월 제49회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모습을 드러낸 이부진 사장은 현대차의 제네시스 G90을 타고 나타나 큰 관심을 받았다.
대기업 오너일가인 만큼 화려한 슈퍼카를 이용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부수고 이부진 사장은 현대차를 타고 나타난 것인데 평소 현대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부터 이부진 사장은 현대자동차의 에쿠스를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해 왔는데, 최근에는 제네시스 G90을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G90은 2022년 올해의 차에 선정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최고 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 m의 성능을 자랑하며 기본 가격은 9,100만 원으로 국산차 가운데 가장 가격이 비싼 고급차로 알려져 있다.
해당 차량은 국내 대기업 총수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차로도 유명하다. LG그룹 구광모 회장, GS 그룹 허태수 회장, 네이버 한성숙 전 대표,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이 타고 다닌 것으로도 유명하다.
요즘 대기업 총수들의 업무용 자동차를 살펴보면 수입차보다는 국산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회사 돈으로 비싼 수입차를 구입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물론 일부 대기업 총수들은 비싼 슈퍼카를 개인적으로 구입하기도 하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국산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사장은 1970년 생 52세로 이건희 삼성 제2대 총수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의 장녀로 태어났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 겸 초대 총수의 친손녀이며, 홍진기 전 법무부·내무부 장관의 외손녀이다.
현재는 호텔신라 대표이사이며 2022년에는 8년 연속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선정되었다.
포브스 기준 알려진 재산만 약 4조 3900억 원으로 2023년 4월 포브스 기준으로 한국 부자 순위 10위이다.
Copyright ⓒ 하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