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힘에 의한 현상변경-강압외교 핵 협박을 일삼는 안타까운 세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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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힘에 의한 현상변경-강압외교 핵 협박을 일삼는 안타까운 세력 있다”

폴리뉴스 2023-05-17 12:22:59 신고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정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글로벌 위기와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는커녕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강압 외교, 핵과 같은 WMD(대량살상무기)에 의한 협박을 일삼는 안타까운 세력도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 북한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선일보 주최 제14회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위, 보건환경 위기 등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국제법과 국제규범을 명백하게 위반하는 이러한 시도에 대해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합쳐 단호하게 대응하고 공동으로 국제법과 국제규범을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을 향해 “북한은 지난 1년 동안에만 100여 회의 도발을 감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 실상은 필연적인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입장을 지지해 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맙게 생각하고, 대한민국도 세계가 직면한 도전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에 더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 침략과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가 성공하는 전례를 결코 남겨서는 안 된다”며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지원이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러시아와 중국을 향한 언급도 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안보 위기,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공급망 교란과 분절, 현실에 닥친 보건과 환경의 위기 상황, 디지털 기술의 빠른 변화로 대표되는 격변의 시대에 이를 위기와 도전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나라는 없다”며 “어느 나라도 독자적으로 이러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국가 간, 기업 간 국제적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사고방식으로는 이러한 복합위기와 도전에 대응하는 것이 어렵다. 사고의 대전환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국제적 협력은 혁신을 창출하기 아주 좋은 토양”이라고 했다. 이어 “공동의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세계평화가 유지되고,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가 더욱 존중받게 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에 공동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협력하기 위해 글로벌 중추 외교, 글로벌 책임 외교, 글로벌 기여 외교”를 지향한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시스템을 강화하고, 국제규범을 존중하는 국가들과 포용과 상호 존중 정신으로 공동 이익을 추구하면서 글로벌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인프라 개발 ODA(공적개발원조), 보건과 기후환경 ODA, 디지털 ODA를 확대하면서 취약 국가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글로벌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의 빠른 변화와 그 발전 속도를 감안하여 디지털 디바이드를 줄이고, 디지털 기술의 활용 기회에 대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접근을 보장하는 뉴욕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기후위기와 보건위기와 관련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눈앞에 다가와 있고 현실이 되고 있다”며 취약국에 대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기술지원과 협력과 보건위기에 맞선 선진국들의 재정 공여를 얘기했다.

그러면서 “안보, 공급망 교란, 기후 환경, 보건 위기는 지구 어느 한 지역에서 발생하더라도 전 지구적으로 급속하게 그 위기가 확산된다. 정치 군사적 안보도 과거 지역 안보 개념에서 글로벌 안보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며 “글로벌 협력과 공동의 노력이 더 중요해지고, 우리가 여기 이렇게 모인 것도 바로 그 때문”이라고 했다.

컨퍼런스 행사에 해외 정치인으로는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 보리스 존슨 영국 전 총리, 마하티르 빈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해외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원희룡 국토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 김승희 의전비서관 등 비서진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지자체정으로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김관영 전북지사가 참석했고 재계에서는 손경식 경총 회장, 구자열 무협 회장,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련 회장, 제임스킴 암참(AMCHAM)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반기문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 이사장, 김영훈 대한변협회장, 목영준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이정훈 연세대학교 교수이 참석했으며 주최 측에서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양상훈 주필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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