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110.7%…3.2%p 증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 ⓒ한국거래소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선전에도 정보기술(IT)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영업익이 감소한 여파다.
17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사업연도 1분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비교할 수 있는 1115개사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4902억원, 2조2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2% 줄었고, 순이익은 26.3%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은 67조603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모두 3.7%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포인트, 1.7%포인트씩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사업연도 1분기 실적 현황. ⓒ한국거래소
운송장비·부품 제조업의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8.0% 증가했으나, IT 하드웨어 업종의 영업익이 84.3% 감소하며 실적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닥 1115개사 중 58.3%에 해당하는 650사가 흑자를 실현했다. 이 중 102사는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548사는 흑자를 지속했다.
반대로 적자를 기록한 곳은 465사다. 이중 182사는 적자로 전환했고 283사는 적자를 지속했다.
코스닥 기업의 부채비율은 110.7%로 전년 동기 3.2%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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