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여러 종류의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마치며 이목이 집중 됐습니다.
2023년 5월 16일 아침부터 21시간 동안 장시간 밤샘 조사를 받은 유아인은 우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상습 마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유아인이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시작된 조사는 21시간 여만인 오전 6시 반에 마무리됐는데 경찰청사를 나온 유아인은 취재진 질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습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곧바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원래 유아인은 2023년 5월 11일에 조사를 받기로 했지만, 조사 직전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비공개 조사 원칙이 깨졌다며 '사실상의 공개 조사'라고 항의했습니다.
이후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한 끝에 닷새 만에 출석한 유아인은 이례적인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프로포폴, 졸피뎀 등 마약류 5종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2023년 2월 모발 검사에선 졸피뎀을 제외한 마약류 4종이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지만 지난 3월 첫 경찰 조사 당시 유아인은 대마를 제외한 대부분의 마약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보강수사를 벌인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당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공범으로 지목된 유아인의 지인도 (작가) 함께 불러 조사한 가운데, 조만간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전자담배에 에어팟까지 유아인과 함께 조사 받은 지인 복장 논란
5월 16일 유아인의 지인 미술작가 A씨가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는데 A씨는 유아인과 미국 여행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이날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한 손에 에어팟 맥스와 전자담배를 손에 쥔 채 경찰서 조사실로 향해 논란이 됐습니다. 같은 날 오전 9시경 두번째 경찰조사를 위해 출석했던 유아인과 대비되는 모습이었습니다.
A씨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경찰 출석 사진을 봤지만 손에 에어팟 맥스와 전자담배 기기를 들고 가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유아인과 미국에서 같이 입국한 미대 출신 작가, 유튜버 등 지인 4명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수사 초기에는 참고인 신분이었지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 된 바 있습니다.
A씨는 그간 개인 채널을 통해 유아인과 친분을 과시해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 최하늘 작가로 한때 열애설이 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성소수자 미술’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라 유아인과의 "동성열애"설이 더욱 짙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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