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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울상인 KIA타이거즈에 또다른 부상 변수가 생겼다. 주전 내야수이자 리드오프인 류지혁(29)이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같은 부위를 두 번이나 맞고 쓰러진 것.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타이거즈 대 삼성라이온즈와 경기. 2회초 2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은 상대 선발 원태인과 상대하던 도중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오른쪽 무릎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한참이나 일어나지 못한 류지혁은 끝내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 나갔다. 앞서 1회초 공격에서도 파울 타구에 오른쪽 다리를 맞은 상태였기에 고통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류지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은 큰 부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KIA 구단 관계자는 “엑스레이 검진 결과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류지혁은 올 시즌 KIA의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330으로 기록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3루수 자리를 훌륭히 메우는 중이다. 부상으로 교체된 류지혁을 대신해선 황대인이 대타로 나왔다. 황대인은 0-2로 뒤진 5회초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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