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는 ‘오운완’, ‘운동스타그램’, ‘운동일상’ 등 자신이 오늘도 건강하게 운동을 했다고 보여주는 해시태그가 넘쳐난다. 이런 해시태그를 달면 나도 모르게 ‘운동을 해냈구나’라는 만족감이 든다. 또 누군가는 이런 게시물을 보고 운동 자극을 받아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운동과 전혀 관련 없는 삶을 살 줄 알았지만, 운동을 통해 수많은 기회를 얻었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박승은. 그녀는 운동으로 젊은 여성들의 롤 모델이 됐으며 남다른 인생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언니들의 언니, 핵인싸 언니 박승은이다. 올해 30살로 여성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회사 CEO이다. 또 크리에이터의 팝업스토어와 매니지먼트 역할도 같이 하고 있다.
만나서 반갑다. 어떻게 유명 인플루언서가 됐나?
처음부터 인플루언서를 꿈꾸지는 않았는데, 어느새 자연스럽게 인플루언서가 됐다.(웃음) SNS가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는 시절부터 내 SNS에 기록용으로 운동하는 사진과 식단을 올렸는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계정을 팔로우하는 사람이 늘어 현재 이 자리까지 왔다.
많이 바쁠 텐데, 평소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나?
사실 너무 바쁘다. 눈뜨고 감을 때까지 하루 종일 일하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체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다. 근거리는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 다니며 지하철 계단을 오를 때도 런지 운동법을 활용한다.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을 하는 게 체력과 몸매 관리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본격적으로 질문하겠다. 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가?
정말 심플하지만, 지인이 운동하는 것을 보고 따라 시작했다. 지인은 퇴근 후 운동을 했는데, 이튿날 출근할 때는 힘든 기색이 전혀 없었고 더 활력이 있어 보였다. 그렇게 운동할 수 있는 체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해 운동을 따라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 등록한 헬스장은 정말 ‘헬지옥’이었다. 무엇보다 요새는 흔히 접하지 못하는 ‘합숙훈련’까지 했다!
헬스장에서 합숙훈련을 하다니 정말 신기하다. 아직도 그런 헬스장이 있나?
외관은 허름했지만 유명 연예인들도 많이 방문해 운동을 배울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한 헬스장이었다. 난 10주 동안 합숙 생활을 했으며 하루 종일 운동만 했다. 수업방식은 스파르타였고, 여자 탈의실 앞에 요가매트를 깔고 잠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렇지만 나 혼자만 하는 게 아니라 같이 합숙 생활하는 분들이 있어 서로에게 힘이 돼주며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합숙 생활을 하면 운동이 싫증 나 멀어질 수도 있었을 텐데, 따로 멘털을 관리하는 팁들이 있었나?
먼저, 운동을 일상으로 만드는 게 중요했다. 아침에 눈뜨면 화장실에 가듯이 아침 공복에 유산소운동 30분, 웨이트트레이닝 1시간을 지속적으로 했다. 그리고 운동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멘토가 있는 게 중요하다. 슬럼프를 겪으면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이다. 이 물음에 확실한 대답과 이유를 알려주고, 올바른 방법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나 멘토가 중요한 것 같다.
꾸준히 운동을 해왔는데 어떤 게 많이 달라졌나?
건강한 방식으로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 13㎏을 감량했다. 또 앞서 말했듯이 기록용으로 올린 운동 사진들 덕분에 인플루언서가 됐고, 그 후 많은 기회가 찾아왔다. 아, 그리고 항상 몸을 최대한 가려주는 옷을 입었지만, 다이어트 후에는 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입는 등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어떤 기회가 주어져 더 발전할 수 있었나?
지난해 대한민국 여성을 대표로 미스 아우라 인터내셔널 세계대회에 출전했다. 20대 끝자락에 평범한 직장인이 아닌, 한국을 대표하는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올랐다.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만나고 대한민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였고, 내 인생의 또 다른 스토리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내 자신이 많이 성장했다.
대단하다. SNS 댓글을 보니 ‘승은님처럼 되고 싶다’라는 말이 많다.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된 듯해 어깨가 무겁다. 종종 DM으로 식단과 운동 루틴, 팁들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운동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였던 게 다시 떠오르곤 한다.
마지막으로
<맥스큐>
독자에게도 한마디 부탁한다.
맥스큐>
늘 자신이 빛나는 순간을 살면 좋겠다. 누구나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원하지만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돈이 아니라 내가 투자한 운동 시간이다. 또 ‘나라고 못 할 거 없지’라는 생각으로 뭐든지 도전하면 좋겠다. 이런 도전이 쌓이다 보면 삶은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든 나아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운완 (오늘도 운동 완료)
스스로를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증표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시간을 투자해 운동하는 것은
‘내 자존감을 올리는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글 이서현 모델 박승은 사진 MISSOSOLOGY, 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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