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지 하나는 최고였다’ 필 존스, 결국 맨유와 12년 동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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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지 하나는 최고였다’ 필 존스, 결국 맨유와 12년 동행 끝

풋볼리스트 2023-05-16 17:10: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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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존스(오른쪽,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필 존스(오른쪽,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필 존스가 12년 만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유니폼을 벗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맨유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필 존스와 작별하기로 결정했다. 필 존스는 자유계약(FA)으로 풀린다”고 전했다.

필 존스는 2011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블랙번로버스에서 영입했던 센터백이다. 당시 10대였던 필 존스는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으로 빠르게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투지와 헌신이 돋보이며 맨유의 미래로 평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5-2016시즌부터 쭉 하락세였다.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컨디션 조절까지 실패한 것이었다. 2015-2016시즌 리그 선발 6경기에 그친 필 존스는 이후에도 끔찍한 수비 실수를 여러 차례 보여줬다. 루이 판할, 주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복수 감독들을 거치는 동안에도 필 존스는 부활에 실패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부임한 이번 시즌에는 아예 1경기도 못 뛰었다.

필 존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필 존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도 필 존스가 맨유 팬들에게 계속 기억되는 것은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 몇 장면 덕분이다. 특히 2014-2015시즌 아스널전 당시 올리비에 지루와 경합 장면은 EPL 역사상 가장 멋진 수비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필 존스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지루와 부딪혀 넘어지자 공을 향해 필사적으로 기어가 머리로 공을 걷어냈다. 지루가 먼저 공을 잡았다면 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맨유 팬들은 지금까지도 이 장면을 떠올리며 환호한다.

맨유는 악셀 튀앙제브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튀앙제브 역시 2017년 1월 맨유 1군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애스턴빌라, 나폴리, 스토크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전력 외 자원들을 과감하게 정리할 계획이다.

수비 보강을 위한 맨유 영입리스트에는 한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나폴리)가 있다. 맨유는 작년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부터 김민재를 눈여겨봤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로 입성한 김민재는 빅 리그 경험이 처음인데도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랐고, 나폴리 우승에 기여했다. 수비수지만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까지 갖추고 있어 빅 클럽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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