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경북 김천시 아포읍 대성리의 한 공터에 주차된 승합차 안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16일 경북소방본부는 "전날(15일) 오후 경북 김천시 아포읍 대성리의 한 공터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녀 3명이 발견돼, 경찰청에서 차량 문을 열어달라는 등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는 <한스경제> 와의 통화에서 "현장 출동해 차량 내부를 살펴보니, 번개탄(착화탄)이 탄 흔적이 발견됐고 탑승자인 경기도민 40대 남성 1명, 20대 남성 1명과 부산 시민 여성 1명 등 총 3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라며 이후 경찰에 사건을 인계했다고 말했다. 한스경제>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차량 내부에서 사망한 여성의 유서가 확인됐다"면서 "다른 이들의 유서는 별도로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사망한 이들이 랜덤 채팅으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이들이 어떻게 만난 것인지, 정확한 만남 경로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탄 승합차는 구미시의 한 렌터카 차량으로, 차량 반납 시간이 지나도록 차가 반환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렌터카 업체가 결국 위치 추적을 이용해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