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경찰서는 여자 초등학생들을 유인하려 한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55분께 중랑구 면목동 한 영어학원 주차장에서 “떡볶이와 순대 등 분식을 사주겠다”며 10세 초등생 2명을 유인하려 한 혐의(미성년자유인미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A씨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 채 곧바로 학원으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원 원장의 신고를 받고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오후 7시께 경기 안산시 와동 A씨의 자택 근처에서 검거했다.
A씨는 전과 42범으로, 성범죄 유죄 판결이 확정된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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