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에서 우디네세로 임대를 간 데스티니 우도지가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A Sports FIFA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3시즌 세리에A TOTS(Team Of The Season-TOTS) 후보 45명을 공개했다. 매체는 각 포지션별로 후보를 선정해 투표를 진행 중이다.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트로피를 들어올린 나폴리 선수들이 7명이 뽑혔다. 김민재도 수비수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우도지도 있었다. 우도지는 2002년생 어린 자원이다. 엘라스 베로나에서 성장해 2021년 우디네세에 임대를 왔는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35경기에 나와 5골 3도움을 올리면서 잠재력을 제대로 드러냈다. 우디네세는 기량을 증명한 우도지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하자마자 토트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지금은 토트넘을 떠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픽이었다.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 보드진으로 있을 때도 우도지 영입을 추진한 적이 있을 정도로 그를 오랫동안 눈여겨봤다. 우도지는 영입된 직후 바로 우디네세로 임대를 갔다.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토트넘에서 뛸 예정이다.
우디네세에서 우도지는 세리에A 31경기를 나왔고 3골 4도움을 올렸다. 선발로 나선 29경기를 나섰고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6.87점으로 우디네세 내 평점 2위다. 공격성이 돋보였고 속도와 활동량, 커버 능력도 대단했다. 당당히 올해의 팀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우도지는 카를로스 아우구스토(AC 몬차), 페데리코 디 마르코(인터밀란), 지오반니 디 로렌초(나폴리),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와 경쟁한다. 디 마르코, 디 로렌초, 에르난데스 등 세리에A 대표 풀백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거만으로도 우도지에게 뿌듯한 일이다.
다음 시즌 우도지는 토트넘으로 간다. 좌측 윙백 자리는 토트넘의 고민거리다. 이반 페리시치는 기대 이하 활약을 이어갔고 나이가 많다. 라이언 세세뇽도 아쉬운 건 마찬가지다. 부상 빈도까지 잦아 출전 불가능할 때가 많았다. 좌측 스토퍼로 나서던 벤 데이비스가 나설 정도로 심각했다.
우도지가 오면 고민을 해결할지 벌써 기대가 크다.
사진=EA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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