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나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가 지난해 11월 28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윌리엄스와 치열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 이하 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오는 여름 시장에 영입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는 우승 못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는 많은 우승컵을 들 수 있는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을 더 선호할 것이라고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어 "이탈리아 매체들이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을 앞두고 있다. 현재 최종 세부 사항만 남겨뒀다고 보도했지만, 아직 확정된 것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취재하기로는 아직 그런 단계도 아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랑 협상하고 있는 팀 중 한 팀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입단하면서 바이아웃(이적료) 조항을 삽입했는데 6000만 유로(약 872억 원)를 지불한다면 그와 개인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 한시적인 바이아웃은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만 발동된다.
김민재가 지난 3월 26일 경기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한편 김민재가 속한 나폴리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 A 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1987년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세리에 A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나폴리를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지난해 세리에 A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어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하는 10월의 선수상도 거머쥐었다.
김민재가 지난 3월 25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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