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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최근 넷플릭스가 3억 달러 비용 감축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가 1분기로 예정됐던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 실시를 2분기로 미루며 수익 악화를 우려해 비용 절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 증가와 수익 창출을 위해 올해 1분기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국가에서 가구 구성원을 제외한 이용자간 계정 공유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가 이용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지난 3월 국내 넷플릭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계정 공유 단속이 강화되면 이용자 약 33%가 구독을 중단하겠다고 답변했다.
회사 경영진은 이달 초 내부 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지출 계획을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추가 구조조정 단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초 캐나다·뉴질랜드·포르투갈·스페인 등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했지만 이들 국가를 포함한 1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약 175만명으로 시장 전망치인 241만명을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엔 전체 직원의 4%에 달하는 직원 약 480명을 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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