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후쿠시마 시찰단 日오염수 방류명분 제공’ ARS 61.3%, CATI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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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꽃] ‘후쿠시마 시찰단 日오염수 방류명분 제공’ ARS 61.3%, CATI 68.7%

폴리뉴스 2023-05-15 14:13:11 신고

[출처=여론조사꽃]
[출처=여론조사꽃]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꽃> 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명분만 제공할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나타냈다고 15일 밝혔다. 시찰단 파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자동응답방식(ARS)보다 면접조사방식(CATI)에서 더 높았다.

지난 12~13일 실시한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에서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 한국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성과를 기대되는지’ 물었더니 ARS에서는 ‘안정성 검증은 불가능하고 오염수 방류 명분만 주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61.3%,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정성에 대한 독자적 검증이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은 28.9%로 집계됐다.

CATI방식에서는 ‘안정성 검증은 불가능하고 오염수 방류 명분만 주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68.7%,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정성에 대한 독자적 검증이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은 22.6%였다. 두 조사 모두 한국 정부 시찰단의 검증에 대해 우려하는 응답이 높았다.

CATI 방식에서는 연령대별로 모든 세대, 지역별로 모든 권역에서 ‘안정성 검증은 불가능하고 오염수 방류 명분만 주게 될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세대별로 70대 이상(검증 이뤄질 것 33.7% 대 방류 명분만 줄 것 49.5%), 60대(30.3% 대 59.7%)에서 긍정적 의견이 많았고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5.9% 대 56.2%)에서 가장 많았다. 나머지 세대와 권역에서는 긍정 의견은 20% 내외로 낮았고 부정적 의견은 60%를 넘었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검증 이뤄질 것 42.2% 대 방류 명분만 줄 것 49.3%)에서는 부정적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많았고 진보층(10.5% 대 83.3%), 중도층(18.4% 대 76.4%)에서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한국정부 시찰단이 들러리 역할을 할 것이란 인식이 강했다.

국민의힘 지지층(검증 이뤄질 것 48.4% 대 방류 명분만 줄 것 39.3%)에서는 긍정적 의견이 다소 높았지만 의견이 갈렸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7% 대 90.0%)에서는 부정적 의견이 강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47.5% 대 39.3%)에서는 다소 의견이 갈린 모습이었고 부정평가층(8.9% 대 86.7%)에서는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여권 지지기반은 60대 이상 고령층과 영남권 등에서 한국정부 시찰단에 기대를 거는 응답보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명분을 줄 것이란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 윤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시찰단에 대한 기대감이 50%선을 넘지 못하며 의견이 갈리는 모습이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동의할 경우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 역시 막을 수 없다’는 주장과 관련해 ‘결국은 일본 정부 요구대로 수입을 재개할 것이다’라는 의견이 ARS 55.4%, 전화 면접조사 58.8%로 모두 높았다. ‘정부가 수입 재개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수입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의견은 ARS 36.4%, 전화 면접조사 35.4%로 낮았다.

조사 방법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 외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지역까지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하 응답층에서는 ‘결국 일본의 요구대로 수입을 재개할 것’이라는 의견이, 70대 이상 응답층에서는 ‘정부가 수입재개 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를 보여 세대별 정부의 정책 운영방향에 대한 신뢰도 차이를 보인다.

후쿠시마 ‘오염수’를 ‘처리수’로 용어를 변경하는데 대한 CATI 조사결과 ‘일본 정부의 용어를 그대로 따르는 굴욕적 결정’이라는 응답이 66.0%, ‘정화 시설을 거쳤다고 하니 과학적으로 올바른 판단’이라는 의견은 23.0%였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과학적으로 올바른 판단’이라는 의견이 51.3%로 높았으나 보수층(굴욕적 결정 43.5% 대 올바른 판단 42.3%)에서는 양쪽 의견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자동응답방식은 무선전화(100%) 무작위추출(RDD)에 따라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 응답률은 3.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면접조사방식은 무선전화(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1,017명을 대상으로 진행, 응답률은 17.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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