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쓴 문지원 작가가 장편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
제작사 바른손 스튜디오는 영화 ‘데프 보이스’를 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데프 보이스’는 동명의 일본 소설이 원작으로, 농인 부모를 둔 주인공이 20년 전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의 진범을 잡는 이야기다. 색다른 캐릭터들이 만들어가는 스토리와 미스터리 추리물의 다채로운 재미가 담길 예정이다.
자폐 스펙트럼을 다룬 영화 ‘증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집필한 문지원 작가가 메가폰을 잡았다.
전작 ‘증인’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주인공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증인으로 법정에 서는 이야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의 성장기를 담았다.
이 작품들은 장애인의 삶과 고충을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증인’의 주연 배우 정우성은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의 영화 부문 대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를 연기한 박은빈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문지원 감독은 “이 영화는 농인과 청인 사이의 경계에 있는 주인공이 정체성을 찾고자 애쓰는 이야기”라며 “수어의 아름다움과 미스터리 추리물로서의 재미가 가득한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슴 벅찬 감동이 있는 미스터리 영화 ‘데프 보이스’는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2024년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정유리 인턴기자 krystal2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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