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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예산 덕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2023년 제1회 임시총회 회장 선출에서 최길학 서림종합건설㈜ 대표가 제26대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
15일 건협 충남세종시회는 덕산 스플라스리솜에서 2023년 제1회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날 78명 중 77명 구성원이 참여한 임시총회 총회 회장 선출에선 2차 결선 투표까지 진행한 끝에 최길학 대표가 회장으로 당선됐다. 당선된 최 대표는 6월 26일부터 4년간 회장 임기를 수행한다.
1차 투표에선 무효표 없이 최길학 후보 37표, 김지찬 후보 22표, 박승찬 후보 18표를 받았다. 다만, 과반인 39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최 후보와 김 후보의 결선 투표가 이어졌다. 결선 투표에선 최길학 후보가 43표로 김지찬 후보(34표)보다 7표 앞섬과 동시에 과반을 넘기면서 최종 당선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는 '축제'와 같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후보 간 비판 공세 없이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했을 뿐 아니라, 대표 회원들은 지지하는 후보의 연설이 아니더라도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또 후보들도 결과를 승복하며 악수하는 등 페어플레이 정신도 보여줬다.
26대 회장으로 당선된 최길학 대표는 "현재 건설업계가 일감, 공사비 부족으로 건설현장이 위축되고 있고, 우리 업체가 처한 현실은 매우 위중하다"라며 "여러모로 부족한 건설산업의 절대 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건설협회 위상과 건설인 자존감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설산업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고, 수출 증대와 기여를 해왔다. 건설산업의 역사는 시련과 도전 극복의 연속이었다"라며 "건설인의 피나는 노력과 뜨거운 땀은 대한민국의 세계 10대 경제 대국 반열로 올렸다. 미래에도 이뤄질 수 있도록 제가 모든 역량 발휘해 건설환경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약도 내놨다. 최 대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안정적 물량 확보 ▲적정 공사비 산정 및 지급 풍토 마련 ▲찾아가는 회원사 자문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선 회장 선출을 시작으로, 감사, 대의원, 운영위원, 윤리위원 선출에 대한 의안을 상정해 처리하기도 했다. 정원웅 25대 회장도 개회사를 통해 그간 감사와 앞으로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원웅 회장은 "4년 간 함께 해주신 대표 회원님들이 원활히 협력해 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제 임기가 1달 여 남겨두고 있는데,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여서 감회가 새롭고, 차기 회장이 앞으로도 건설 발전을 위해 협회를 잘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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