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이적 상황이 순식간에 달라졌다.
'풋볼 에스파냐'는 지난 14일(한국 시각) "이강인은 PL로 이적할 준비가 돼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강인 / 뉴스1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 에이스로 거듭났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적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 애스턴 빌라, SSC 나폴리 등 많은 클럽이 이강인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라리가 3강 아틀레티코 이적이 가장 유력해 보였다. 아틀레티코는 지난겨울 이미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시도한 데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 영입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강인이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생활한 만큼 적응 문제가 없는 아틀레티코가 유력 행선지로 꼽혔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마르카를 비롯한 스페인 여러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몸값에 1000만 유로 (약 145억 원) 이상을 지불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700만 유로(약 247억 원) 수준이다. 또 다음 시즌 팀에 복귀하는 유망주 로드리고 리켈메를 우선순위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
'풋볼 에스파냐'는 이강인의 행선지를 PL로 내다봤다. 재정 상태가 탄탄한 PL 팀들에게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큰 금액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이날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에게 강하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은 애스턴 빌라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팀의 돌풍을 이끈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고, 마요르카 출신으로 마요르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마테우 알 렘만데 단장이 최근 빌라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빌라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빌라가 레알 마드리드 마르코 아센시오, 바르셀로나 페란 토레스에 더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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