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구찌 판매해요"… '짝퉁' 귀금속 제조·유통한 일당,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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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구찌 판매해요"… '짝퉁' 귀금속 제조·유통한 일당, 체포

머니S 2023-05-15 10:3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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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주택가에서 위조 귀금속이 대거 제조·유통된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이하 '상표경찰')은 서울 종로구에서 명품 귀금속을 위조해 제조·유통한 A씨(50)와 이를 유통·판매한 도소매업자 B씨(51) 등 2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상표경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위조 귀금속과 귀금속 제조에 사용된 거푸집 등 29종 475점을 압수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12월~지난해 9월 귀금속 제조공장에서 명품 목걸이·반지 등 '짝퉁' 귀금속 737점을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정품가액으로 10억원 상당 규모다. 위조 귀금속에는 유명 명품 브랜드인 티파니앤코·루이비통·구찌·샤넬 등 상표가 부착됐다.

특히 A씨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고자 주택가 상가 건물에 간판을 부착하지 않은 채 공장을 운영하면서 공장에 소규모 용광로를 보유해 단속 시 위조상품을 즉각 폐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나아가 위조 귀금속들에 자신들만 식별할 수 있는 코드를 부여한 소위 '제작 대장'을 만들어 귀금속 도소매점을 대상으로 은밀하게 홍보하고 영업하는 방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같은 기간 A씨가 제조한 위조 귀금속을 종로 귀금속 거리 일대 상가에서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특허청은 종로 일대 귀금속상가가 도·소매를 겸하고 있어 이들이 판매한 짝퉁 귀금속 제품이 종로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까지 판매됐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나아가 이들이 위조한 귀금속을 명품의 정품 가격에 판매해 폭리를 취했을 것으로 보고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판매 가격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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