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의 논란 이후 그의 요식업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임창정 파절이 세겹살'의 상호가 결국 바뀌게 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창정 프랜차이즈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을 올린 네티즌은 "이게 어떤 이유로 이름이 빠지고 지역명이 됐는지 모르겠다. 진짜 모른다. 알면 알려달라. 자주 지나가는 곳인데 이름 바뀌어서 찍어봤다"라고 말했습니다.
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임창정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 "임창정 파절이 세겹살" 간판에서 임창정의 이름이 빠지고 안양의 한 지역명으로 바뀐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점주들 화나겠다", "나 같아도 이름 뺀다", "대박", "점주들 어쩌냐"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해당 지점은 "인덕원 파절이 세겹살"로 바뀐 상태입니다. 임창정은 2022년 5월부터 "임창정 파절이 세겹살"을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는 최근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대규모 주가 하락 사태 이후 주가 조작 세력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판매업계도 임창정 손절 나섰다
앞서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임창정과 협업해 출시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술이 한잔 생각나는 밤 소주한잔"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2023년 5월 10일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소주한잔'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언론사에 밝힌 바 있습니다.
"소주한잔"은 지난 2월 출시 당시 입고량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세븐일레븐 내 증류주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임창정의 주가 조작 세력 연루 논란이 일자 기업이 직접 손절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선 스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 스타가 출연하는 광고, 방송 등에 피해가 번지지 않도록 손절하는 게 수순이며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세븐일레븐 또한 임창정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임창정 주가조작 의혹
앞서 2023년 5월 2일 JTBC '뉴스룸'은 임창정이 지난달 초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골프장을 계약하는 자리에 동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임창정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골프장 인수 계약은 그들끼리 이미 2월 초에 이뤄졌다. 임창정은 계약 마무리 단계인 3월 말 촬영 중인 골프 예능을 위한 현장 답사차 동행했을 뿐"이라며 "골프장 인수에 있어서 그 어떠한 것도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이후 5월 9일 이번 주가 폭락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받는 라덕연 대표와 그의 최측근 A씨, 전직 프로골퍼 B씨를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B씨가 투자자문업체를 총괄 관리하고 고액 VIP 투자자나 의사 투자자들을 전담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