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재임 시절 대표 치적…참모 등 100여명 동행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5일 옛 참모들과 함께 청계천 산책에 나선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들과 청계천 걷기 행사에 참여한다.
오전 10시 청계광장에서 출발, 서울 성동구 마장동 신답철교까지 5.8㎞ 코스를 약 2시간에 걸쳐 걸을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MB 정부 인사를 비롯해 장석효 서울시 전 부시장 등 청사모 회원, 청계천 상인 대표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계천 복원사업은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대표적인 치적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매년 청계천을 방문해 산책을 즐겼지만, 2018년부터 다스 횡령, 삼성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과 석방을 반복하면서 청계천을 찾지 못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됐으며, 청계천 산책은 사면·복권 이후 세 번째 외부 공개 행사다.
지난 3월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 묘역 참배로 공개 활동을 재개했고, 지난달 26일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 전 장관이 주연을 맡은 연극 '파우스트'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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