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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된 전기요금은 각 가정과 업소, 산업체에 오는 16일부터 적용된다. 2분기 전기요금 결정이 45일가량 늦어졌지만 전기요금 인상분은 소급 적용되진 않는다.
15일 국회 등에 따르면 당정은 이날 오전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한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고위당정(당·정부)협의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논의했으며 발표는 15일 당정협의회를 거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요금 인상폭은 ㎾h당 7~8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인상률로 따지만 4~5% 수진이다.
전기요금 인상이 현실화하면 4인 가구 평균 사용량 307㎾h 기준으로 월평균 2400원가량 요금이 오른다.
㎾h당 7원가량 오르면 한전이 올 하반기에 줄일 수 있는 영업손실액은 2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앞서 한전은 올 1분기(1∼3월) 6조177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한전은 2021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한전은 오는 2026년까지 누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선 올해 전기요금을 kWh당 51.6원 올려야 한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같은 날 가스요금도 지난해 인상분인 MJ(메가줄)당 가량 인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가스공사는 올해 가스요금을 MJ당 10.4원 인상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겨울 '난방비 폭등' 사태를 겪으면서 올 1분기 가스요금은 동결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기·가스요금 인상 전에 정승일 사장의 사퇴와 함께 한전·가스공사의 추가 자구안을 요구해왔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지난 12일 각각 2026년까지 25조7000억원, 15조4000억원 규모를 절감하겠다는 취지의 자구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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