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배두열 기자] PMPS(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3 시즌2 진출 5팀이 확정됐다. 팀 GP가 PMPS 시즌1을 경험한 팀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킨 가운데, PMOC(펍지 모바일 오픈 챌린지) 페이즈1·2 상위권 팀들이 나머지 네 장의 진출권을 가져갔다.
팀 GP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크래프톤 주최 PMPS 2023 시즌2 승강전 DAY2 경기에서 무려 91포인트를 획득, 누적 150포인트로 1위를 기록했다.
1일차에 이어 이날도 여섯 번의 매치에서 네 차례나 TOP4 경쟁을 펼칠 만큼, GP의 꾸준한 경기력이 빛났다.
그리고 이 같은 GP의 힘은 미라마 맵에서 더욱 크게 발휘됐다. GP는 이틀간 네 번의 미라마 전장에서 3마리의 치킨을 뜯은 것은 물론, 팀이 획득한 점수의 절반이 넘는 78포인트를 따냈다.
GP는 이날 역시 미라마에서 치러진 매치8에서 14킬과 함께 치킨을 획득하며 중간 순위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TOP4 경쟁에서 3인 스쿼드 및 능선 장악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GP는 아멘(AMEN, 김민혁) 선수가 인브 아르마다(INV)에 이어 리퍼스 코리아(RFS)까지 정리하며 비교적 손쉽게 치킨을 뜯을 수 있었다.
이후 인브에 밀리며 16포인트 뒤진 2위로 내려앉았던 GP는 미라마의 매치11에서 다시 한번 14킬 치킨을 만들어내며 리더 보드 최상단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GP와 함께 2일차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인 팀은 인브였다. 인브 역시, 여섯 번의 매치 중 TOP4 경쟁을 펄친 경기가 4회에 달한 것은 물론, 전날에 이어 또 다시 '2연치'를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자랑했다. 이는 3위 하이어 맥스(HX)와 18점의 순위포인트 격차를 만든 힘이 됐다.
이로써, 인브는 PMOC S2 페이즈1 1위에 이어 승강전에서도 PMOC 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PMPS 무대에서 새롭게 주목해야 할 첫 번째 팀으로 꼽히게 됐다.
1일차를 1위로 마감했던 하이어 맥스는 이날 42포인트로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교전력에서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3위로 PMPS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상황별 즉각적인 대응과 과감한 실행력은 PMPS 무대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한다는 평가다.
PMOC S2 페이즈2 1위 팀인 조인 어스(JS)도 100포인트로 4위에 오르며, PMPS 진출 시드권을 손에 얻었다. 다만, 조인 어스는 6매치 만에 100포인트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던 페이즈2와 달리, 이번 승강전에서는 뒤늦게 발동이 걸리는 모습을 반복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조인 어스는 이날 초반 세 경기에서 단 6포인트만을 획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매치10 7포인트를 시작으로 매치11과 매치12에서 각 7킬 13포인트, 10킬 14포인트를 더하며 4위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조인 어스는 1일차 경기에서도 매치5까지 1위팀과 2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으나 마지막 매치6에서의 12킬 치킨으로 3위에 오른 바 있다.
PMOC S2 페이즈2 3위 팀 루미너스(LNS)는 가장 힘겹게 PMPS S2 막차에 올라 탔다. 전날 28포인트 9위로 부진했던 루미너스는 이날 첫 경기였던 매치7에서 8킬 치킨을 뜯으며 단숨에 5위로 올라섰다. 매치9에서 단 1포인트도 얻지 못하며 6위로 내려앉기도 했지만, 이어진 매치10에서 7킬 10포인트를 더하며 다시금 5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리고 마지막 매치에서 5위 경쟁을 하던 리퍼스 코리아가 1포인트만을 얻고 '광탈', 루미너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한편, 레드 페퍼와 QSS는 PMPS S1 경험을 살리지 못한 채 각각 8위와 14위에 머물며, S2에 진출하지 못했다. QSS는 첫날 19포인트에 이어 2일차에서는 단 8포인트만을 얻을 정도로 극도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레드 페퍼는 마지막 매치12에서 치킨을 뜯었지만 '유종의 미'라기보다는 아쉬움 가득한 치킨이었다.
이로써, 16개의 팀이 모두 확정된 PMPS 시즌2 페이즈1 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 스포츠, 틱톡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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