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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이하 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영자신문 ‘더스타’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9일 오전4시 30분쯤 멜라카주 한 병원에서 가슴에 자상을 입고 치료 중이던 남성 A(35)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4시 한 식당에서 패싸움을 벌이다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 왔다.
한 커플이 경호원과 함께 식당에 입장했는데, A씨가 여성을 보자마자 친구들에게 “와 이 여자 엉덩이와 가슴이 정말 크다”고 말하며 시비가 붙은 것이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경호원 간 말싸움으로 시작된 것이 결국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또 여성의 남자친구와 A씨 친구들도 싸움에 가세하며 식당은 순식간에 패싸움으로 난장판이 됐다.
싸움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흉기를 휘두르기까지 했다. 경찰은 “A씨가 날카로운 물건에 수차례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사망 원인을 밝혔다.
경찰은 싸움에 가담한 용의자 7명을 전부 체포했다. 싸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압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여성의 남자친구는 온라인 도박 사업을 운영 중이며 조호르와 멜라카에서 외화 환전소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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