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불후의 명곡' 김동현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천상계 고음 종결자 특집'으로 가수 김경호, 고유진, 이혁, DK, 에이티즈 종호, 김동현이 출연했다.
이날 첫번째 무대 주인공은 DK였다. 디케이는 플라워 고유진은 '엔드리스'를 선곡해 원곡자 고유진 바로 옆에서 정면 승부를 내걸었다. 디케이는 "남자의 가슴을 뛰게 하는 곡이다. 원곡의 감동을 살려서 잘 빼앗아가겠다"고 말했고, 고유진 역시 후배의 도전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유진은 "'엔드리스'를 경연에 맞게 편곡 잘 했고 표현도 잘 했다. 너무 감동했다"고 칭찬했다.
디케이의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가수는 '최다 올킬 기록'을 보유한 전설의 로커 김경호였다. 김경호는 에일리 '보여줄게'를 선곡해 또 한 번 '올킬'을 향한 기세를 드러냈다. 아티스트석에 앉아도 부족함 없는 국민 로커 김경호는 천상의 고음을 선보이며 관객을 뒤흔드는 '고음의 신' 매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두 사람은 두 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승자는 '올킬의 신' 김경호였다.
김경호와 맞붙을 세번째 무대 주인공은 '떼창의 전설' 고유진이었다. 고유진은 이승철 '말리꽃'을 선곡해 키를 넘나드는 '무대 치트키'를 사용해 감동을 주겠다 밝혔다. 고유진은 "내 노래를 부른 디케이가 져서 짜증난다"며 김경호를 이기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감성 록발라드 정수 고유진의 목소리에 관객들이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김경호의 벽을 넘을 순 없었고, 김경호는 무난히 2승에 성공했다.
그 뒤를 이어 '아이돌계 고음 끝판왕' 에이티즈 종호가 출격했다. 시계를 사로잡은 글로벌 그룹 에이티즈 메인보컬 종호는 첫 출연에 바로 트로피를 거머쥐며 일찌감치 '불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종호는 "8명이 무대할 땐 관객이 몇 만 명이라도 안 떨렸는데 지금은 심장박동수가 150을 넘은 것 같다"며 얀 '그래서 그대는'을 선곡했다고 밝혔다. 최강 고음의 무대에도 김경호의 올킬 행진은 이어졌다.
다섯 번째 무대를 꾸밀 가수는 '내일은 국민가수' 준우승자 김동현이었다. 김동현은 "노래를 놓은 적 없지만 무대가 없어 닭갈빗집에서 생업을 병행해왔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가 오디션 포스터를 보내주셨다. 그 포스터 하나가 큰 울림이 됐다"며 인생을 바꾸게 됐다 밝혔다. 김동현은 김범수 '끝사랑'을 선곡해 미성과 고음을 합친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김동현이 올킬 행보를 이어가던 김경호를 꺾고 1승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고음 종결자' 이혁이 박상태의 '나와 같다면'을 선곡해 자그마치 4키를 높여 노래했다. 이혁의 초고음을 들은 관객들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기세를 탄 김동현을 꺾진 못했다. 김동현은 부모님 앞에서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첫 우승을 거머쥐며 슈퍼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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