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중인 서정희가 헤어스타일 변화에 상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2023년 5월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원조 CF 퀸" 서정희와 그의 어머니가 출연해 이목이 집중 됐습니다.
서정희는 2022년 유방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재건 수술까지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외모가 지금 많이 변했고 자존감이 떨어졌다. 헤어스타일부터 스트레스 받는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서정희는 처음에 가슴 재건 수술을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정희는 "사실 나이가 있다. 굳이 필요한가 가슴 한 쪽이. 있는 거 자를까 했다. 그런데 엄마가 난리가 났다. 모두가 권해서 했는데 생살이 늘리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걸 그때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서정희 어머니는 딸의 항암 치료를 지켜보며 가슴 아팠다고 전했는데 "항암 치료가 제일 힘들었다"라면서 "딸이 치료 받으면 열이 막 40도까지 올라가서 응급실에 가야 했다. 그래도 이제 건강해져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서정희는 투병 생활에 대해 "가슴보다 머리카락이 없어진 슬픔이 더 컸다. 삭발하고 머리카락 없는 내 모습을 보는 게 힘들더라. 마음이 제일 많이 무너졌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오은영 박사를 향해 "지금 선생님 머리카락 보면서 부러워하고 있다. 난 언제 다시 자랄 수 있을까 싶다"라며 부러움을 내비쳤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서정희 모친 故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 언급
한편 해당 방송에서는 서정희가 모친과 함께 결혼생활도 언급했다. 이날 서정희는 "결혼하며 느꼈던 것, 위태롭게 자존감이 끝없이 내려갔다, 숨고싶은 여러가지 마음이 있었다"며 "혹여 동아줄 놓으면 죽을까, 위태로운 시기를 겪었다"고 했습니다.
모친이 본 결혼생활은 "어떻게 그렇게 약한 애를.. 엘레베이터에 질질 끌어.. 퇴원 후 집에가는 것도 무서웠다. 누구에게 하소연 못해 한으로 남았다"라며 "그때 당시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하다 아이를 바보로 만들었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급기야 모친은 딸 몰래 전 남편(서세원) 집까지 찾아갔다며 "분한 마음에 나오라고 소리 질렀다끝내 나오지 않았다 나중엔 경찰차가오더라 그때 그 기억 하나도 못 잊는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부모로써 억장이 무너졌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혼을하게된 서정희는 이혼 이후가 더 힘들었다면서 가정폭력을 당했음에도 오히려 이혼을 후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모친은 옆에서 "그때 딸이 돈이 하나도 없었다 10원 하나도 못 받아, 결혼생활 32년했는데 아무것도 없이 쫓겨나 이혼이 됐다"며 병원비조차 마련하기 힘들었을 정도였다고 회상했습니다.
모친은 "집도 없어서 같이 살데가 없었다 겨우 오피스텔을 얻어 생활했다, 게다가 공황쟁애까지 왔다"며 그렇게 병원치료도 받았다고 했습니다. 딸 앞에선 내색하지 못한 채 가슴앓이했다는 모친은 "그 당시 너무 속상했다"라며 행여나 딸이 잘 못될까 가슴졸였던 당시를 떠올려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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