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속였다..." 택시비 28만원 먹튀한 여성 2명, 경찰에 선처 호소.. 택시기사 측 "절대 합의없다"

"고의로 속였다..." 택시비 28만원 먹튀한 여성 2명, 경찰에 선처 호소.. 택시기사 측 "절대 합의없다"

뉴스클립 2023-05-12 23:21:37 신고

3줄요약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북 포항에서 대전까지 200km 넘게 택시를 이용한 뒤 택시비 28만원을 결제하지 않고 도망간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 여성 2명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한 뒤 택시요금을 계좌로 송금하겠다고 속이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택시기사의 아들 A씨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택시비 28만원을 먹튀당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당시 아들은 "아버지는 여성들이 티머니 교통카드 후불결제가 된다면서 대전 유성구까지 가자고 해서 태웠다고 하셨다. 아버지께서는 후불결제가 처음이지만 손님이 된다고 하니 태웠는데, 도착하니 카드가 잔액이 부족하다고 오류가 나서 당황해하셨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어 "송금으로 부탁드렸더니 알겠다고 정보를 받아서는 깜깜무소식이었다. 경찰서에서도 전화하니 받지 않고 그 후 그 번호는 '없는 번호'가 되었다"라며 "젊은 두 여자가 작정을 한거 같고, 거기에 잘 모르는 아버지께서 당하신 거 같다"고 말했다.

경찰 측에 선처 호소하는데..선처할 생각 절대 없다

A씨는 글을 올린 지 3일여 만에 '택시비 먹튀 승객을 잡았다'고 후기글을 게재했다.

A씨는 "글 덕분에 언론사들에서도 보도를 해주셨고, 경찰서에 해당 블랙박스 영상을 자료로 보내드리고 얼마되지 않아 찾아내 잡았다"라며 "현재 선처를 호소하는 것으로 들었다. 저희는 선처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어 "그들이 현재 돈이 없는 상황이든, 사회초년생이라고 한들 의도적으로 한 행동에 대해선 부끄럽지 않게 책임지시길 바란다. 이 기회로 성인으로서 책임감을 배우시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그 무게감을 느끼시고 더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글 추천 눌러주신 분들과 공분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전국에 택시기사님들 이런 일 이젠 안 겪으셨으면 한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고의로 택시기사를 속여 요금을 주지 않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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